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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상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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새로운 퀘스트가 추가되었습니다. 지난 수요일에 글또 커피챗을 진행하면서 여러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. 그러다 문득 사이드 프로젝트 얘기가 나왔는데, 바빠서 잊고 있었던 앱이 생각이 났다. 이따금 생각이 나는 그 앱은, 나의 20대 중반부터 후반까지 열정과 애정을 아낌없이 쏟아부었던 앱이었다. 언젠가 다시 고쳐서 새로 올려야지 올려야지 하면서도 이제는 예전만 못한 열정과 실행력 때문에 여전히 올드한 UI/UX 그대로인 앱. 이 앱은 내게 많은 경험을 하게 해줬기 때문에 아직도 내 인생에서 잊지 못할 추억 중 하나이기도 하다. 생각이 난 김에 아주 오랜만에 개인 계정으로 앱스토어를 로그인했다. 2014년 5월 8일. 내가 만든 첫 앱이 앱스토어에 등록된 그날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. 혹시나 잘못된 부분이 있을까 몇 번이나 체크하고 심사를 요청..
조금은 이른 23년 회고 어느덧 12월이 되었다. 결혼한 지 벌써 2년이 다 되어간다는게 실감이 나질 않는다. 새로운 직장에 들어온 지도 일 년 하고도 5개월이 지났다. 시간이 참 빠르구나 싶다. 어떻게 일 년을 보냈는지 정말 정신없었던 것 같다. 상반기는 회사에 모든 열정을 쏟았고, 하반기는 내년 초 태어날 우리 아기를 기다리며 바쁜 나날을 보냈다. 23년에 들어서며 다짐했던 일들이 잘 지켜지진 않았다. 아직도 냉장고에 붙어있는 “올해의 다짐” 목록 중에는 해 낸 것보다, 게을러서 하지 못 한 일이 더 많다. 하지도 않을 일을 적어서 뭐하냐 싶지만, 꾸준히 뭔가를 이루려 하는 마음을,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내년에도 새로운 다짐을 적어서 냉장고에 붙여둘 계획이다. 이제 올해 내가 한 일들 중 잘 해낸 것이 뭐가 있는지 살펴보려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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